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다가오며 전기차 보조금 축소나 관세 등 자동차 시장의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죠.
여기에 중국차의 공세까지 이어지며 우리 기업도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정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입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넘어 최근 전기차 생산까지 나섰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70만 대를 넘게 판매하며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라는 큰 도전 과제를 맞이했습니다.
▶ 인터뷰 : 성 김 / 현대차 사장
- "관세는 미국 무역정책의 주요 이슈고, 인플레이션 감축법인 IRA 또한 조정이 예상됩니다."
미국의 전기차 세액공제 차량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현대차는 새롭게 추가되며 전기차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는데,
이 또한 트럼프 행정부에선 변화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늘 다양한 위기는 있었다며, 새해에 도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위기에 움츠러들게 되면 지금 가진 것을 지키자고만 생각하게 됩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미래 기회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을 가동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호세 무뇨스 / 현대차 사장
- "미국에서는 전력화 자원을 확대해 새 전기차 공장을 열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의 비야디 또한 전기차 시장서 가파르게 성장하며경쟁자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차는 기술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