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파밀리에로 널리 알려졌으며,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58위를 기록한 중견기업 신동아건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오늘(6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달 내로 보전처분과 포괄적금지명령 등의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측은 현재 신동아건설이 시공하는 분양보증 가입주택에 대해 총 7개 사업장, 보증금액은 1조 원 규모라고 설명했습니
신동아건설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 2010년 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가 2019년 졸업했고, 5년여 만에 법정관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400%를 넘어서는 등 건설 업황이 나빠지며 발생한 현금 유동성 위기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고정수 / kjs09@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