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많은 의견과 우려가 있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부대 의견으로 제기한 위원장 연봉 삭감 내용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부대 의견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도 "위원회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방향성은 동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이를 위해 위원장 업무추진비 등 6천600만원 삭감을 이미 지시했다. 이에 더해 차년도 연봉 동결 및 삭감과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위원회 취약계층에 돌아갈 방안 마련도 언급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식과 금액은 실무진과 협의해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내년 위원장 업무추진비엔 예산을 배정 안하고 신문 구독비 등도 모두 삭감할 예정입니다.
류 위원장은 또한 "방심위는 정치적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기관임에도 외부의 일부 정치적 주장과 연결된 인상이 비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회 및 정부 예산 당국은 이른 시일 내 추경이나 기금운용 변경을 통해 위원회가 본연의 심의 기능을 수행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국회에서 내년 방심위 예산이
방심위 노조는 성명에서 "위원장 연봉이 삭감되지 않는다면 방송회관 사무실에서 불가역적 퇴거라는 벼랑에 내몰린 직원들의 생존권 사수 투쟁 앞에 타협의 여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차민아 tani2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