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오늘(31일) 국회의 예산 삭감에 다른 임직원 보직 사퇴에 대해 "업무 환경과 처우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류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많은 의견과 우려가 있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직원 여러분꼐서 예산 삭감과 관련해 느끼셨을 불안과 우려를 깊이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위원장 연봉 삭감과 관련해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부대 의견으로 제기한 삭감 내용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부대 의견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위원회와 직원 복지를 위한 방향성을 존중하며 동의한다. 이를 위해 위원장 업무추진비 6600만 원 삭감을 이미 지시했으며, 차년도 연봉 동결과 삭감을 통해 마련된 재원을 위원회 취약계층에 돌아갈 방안을 마련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와 방심위 등에 따르면, 현재
이와 관련해 어제(30일) 실·국장 6명이 보직 사퇴서를 냈고 오늘은 팀장 27명 중 17명, 지역사무소장 5명도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류 위원장은 기획조정실장의 보직 사퇴서만 수리했으며, 나머지는 보류 중입니다.
[신용수 기자 shin.yongso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