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여객기는 착륙 중 담벼락을 들이받고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근 기자, 현재 상황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9시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새벽에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으로 돌아오던 제주항공 여객기인데요.
사고 여객기 안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 있는 상태였습니다.
사고는 착륙 도중 발생했습니다.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담벼락을 들이받고 불길에 휩싸인 겁니다.
경찰과 소방은 항공기의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여객기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전 9시 57분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 과정에서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현재 무안 사고현장으로 이동 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박상우 장관은 세종청사로, 백원국 2차관은 현장으로 이동 중입니다.
현장에 있는 경찰은 28명이 숨지고, 부상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토부에서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