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필리핀 FTA 홍보 설명회를 열어 주요 내용과 관세청의 원산지 증명 지침, 한국무역협회의 지원 방안 등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필리핀에서 수입하는 바나나에 대한 관세를 현재 30%에서 단계적으로 낮춰 5년 안에 철폐합니다.
필리핀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5%의 관세는 FTA가 발효되는 즉시 내연기관 승용차와 화물차 모두 없어집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다자 통상 체제가 약화하는 시기에 FTA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필리핀과의 FTA 발효는 무역망 확충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한·아세안 FTA와 RCEP보다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으로 양국 간 교역 투자 확대와 우리 기업의 시장 접근성 제고를 통한 필리핀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한·필리핀 FTA는 양국의 교역 투자 증진은 물론 아시아 지역으로의 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고정수 / kjs09@mbn.co.kr ]
영상취재 : 이호준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