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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계에서 가장 낮은 우리나라의 출산율.
그 주요 원인이 교육 체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인구구조상으로는 당분간 출산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나만 낳아 교육시키는 것도 힘들다"는 것이 요즘 아이 엄마들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특히, 경쟁위주 교육체계에서 부모의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해 둘째 아이 갖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 미국 인구학회장인 듀크대 모건 교수도 한국의 교육체계와 양육을 어렵게 만드는 사회구조가 저출산의 근본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필립 모건 / 듀크대 교수
- "고등교육을 받고 취업을 하고 결혼상대자를 찾아서 어렵게 첫 아이를 갖는다고 해도 한국교육체계에서 첫째 아이가 성공하려면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둘째 아이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
문제는 인구구조상 당분간 출생아 수가 증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통계청은 1.15명인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과 임신을 할 수 있는 가임 여성 인구의 감소를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실 / 통계청장
- "인구통계로 본다면 당분간 출생아 수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임여성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출생아 수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우리나라에 맞는 저출산 문제 해법으로는 대가족 제도의 강화가 제시됐습니다.
세대 간 동거를 강화하면 부모의 부양과 자녀 양육에 도움을 줘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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