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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는 외환시장이 과도한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북 리스크'를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전 7시30분,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정부의 대책 회의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정부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외환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제1차관
-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정부와 한은이 긴밀히 협력해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취해나갈 것입니다."
한국은행도 지난 주부터 은행의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도록 지급준비율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물가와 생필품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필요하면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북한에서 수입되는 무연탄과 흑연 등의 원자재는 호주와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대북 리스크를 충분히 감당할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현재 우리의 재정의 건전성이나 외환보유액 축적 등 종합적으로 우리 경제의 충격 흡수 능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어 윤 장관은 국제 공조 아래 급격한 자본 흐름의 유출입을 통제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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