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가 넘게 주가가 뛰었습니다.
상장 대박을 터뜨린 백 대표는 4천억 원대 주식 부자에 올랐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밝은 표정으로 상장 기념 북을 있는 힘껏 내리칩니다.
백 대표는 사진을 찍을 때도 쭈그려 앉아 특유의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코스피 상장을 자축했습니다.
-"식구끼리인데 어때"
좋은 분위기는 코스피 개장 이후 3만 4천 원인 공모가를 훌쩍 뛰어넘어 장중 6만 4,500원까지 급등하는 흐름으로 이어졌고, 결국 51%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식 60.78%를 보유한 백 대표는 종가 기준으로 순식간에 4천억대 부자로 거듭났습니다.
▶ 인터뷰 : 백종원 / 더본코리아 대표
- "온 국민들이 감시하고 온 국민들이 응원하는 기업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오늘 그 첫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합니다."
백 대표가 출연한 '흑백요리사' 인기에 힘입어 수요 예측에 국내외 기관 2,200여 곳이 참여했고, 일반 청약 증거금도 12조 원 가까이 모였습니다.
백 대표는 해외사업 확장으로 기업 가치를 더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백종원 / 더본코리아 대표 (지난달 28일)
-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드라마틱한 매장 수가 발생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이 경기에 민감한 만큼 장기적 수익률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공모주 고평가 논란은 백 대표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주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