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 상승…필라듐도 10개월 만에 최고치
미국 대선과 중동 분쟁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금 매수세를 부추긴 가운데, 금값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골드바.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
현지시각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772.42달러를 기록한 후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 17분 기준으로 온스당 2,769.25달러로 1% 상승했습니다.
금 선물은 0.9% 상승한 2,781.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선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금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최소 93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다음 달 7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 커지면서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습니다.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5bp(0.25%포인트·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98%로 보고 있습니다.
엑시니티 그룹의 한 탄 수석 시장 분석가는 "미국 선거 리스크가 시장 심리를 계속 압박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그대로 유지되는 한 금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며 앞으로 수일 내에 2,800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금값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34% 이상 올랐고, 은 현물은 온스당 1.9% 상승한 34.32달러를 찍었습니다.
팔라듐은 최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우호적인 미 금리 인하 환경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금의 수요를 계속 자극하고 있기 때문에 금값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