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네트워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때입니다.
세계 각지에 흩어진 한인 경제인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통한 발전을 모색하는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오늘(22일) 개막돼, 사흘간 교류의 장이 펼쳐집니다.
한범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대학 캠퍼스 운동장이 이색적인 전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업마다 의욕적으로 내놓은 신제품과 신기술에 시선을 빼앗기고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재외동포청과 매경미디어그룹 등이 주관하는 제22회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사흘간 일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60여 개국에서 3천여 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간 인적 교류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가 뭉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세계를 향해서 나가리라고 생각합니다."
개막식 축사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한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인 경제인들의 튼튼한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할수록 그 의미는 더욱 큽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대회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기업 전시회입니다. 이곳에서 320여 개 업체가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습니다."
개막 첫날임에도, 멕시코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한 업체가 나오는 등, 81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이뤄지는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한인비즈니스대회 연계 행사로 스타트업 창업 대전과 일자리 페스티벌, 국제드론산업박람회 등도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