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수한 무역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뛰는 보따리무역 실습 현장을 박은정 리포터가 전합니다.
【 기자 】
세계 최대 유통 시장이 밀집된 중국.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가판을 설치하고 지나가는 중국인들에게 상품 홍보를 하는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이 학생들은 중부대학교 중국통상학과와 경영학과 학생들로 직접 보따리 무역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 중국인들과 외국인들은 한국의 화장품과 음료수에 관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지갑을 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 인터뷰 : 김성동 / 학생
- "비가 오고 그런 것도 있어서 못 팔았는데 약간 적자가 났어요. 아무래도 중국인들이 지갑을 쉽게 안 열더라고요"
이후 중부대학교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긴 곳은 세계 유통시장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중국 최대 도매시장인 이우시장입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한국에서 판매할 물건의 아이템을 고르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상인들과 가격 흥정도 해보고, 손익 계산이 확실히 끝난 학생들은 아이템을 직접 구매합니다.
이렇게 구매한 물품들은 학교 축제기간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노동성 / 학생
- "우리 학교의 전통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중국도 갔다 오면서 이런 판매 활동도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이번 기회에 이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경광봉과 손목시계, 액세서리를 구입해 온 학생들은 지나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붙잡고 상품을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하지만, 강의 시간에 이론으로만 듣던 학습의 내용을 직접 체험하는 일이 학생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 인터뷰 : 김세윤 / 학생
- "많은 경험에서 나중에 학교를 졸업하고서 개인 창업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학생들은 직접 물건을 구입해 판매하는 일이 어려운 과정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하지만, 예비 글로벌 무역인으로서의 포부가 대단한 학생들의 우렁찬 목소리에는 성공창업의 희망이 벌써 전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순태 / 교수
- "원래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는 우리 학생들이 1년에 어떤 무역 흐름, 국내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수출통관절차를 거쳐서 중국 시장에 판매하고 또 반대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해서 국내 시장에서 판매함으로써 우리가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실무 경험들을 쌓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창업 성공 열쇠와 함께 역량 있는 무역인 양성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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