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 생활로 돌아가야하는 아쉬움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량 548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고요.
해외로 떠났던 여행객들도 하나,둘 돌아오며 인천공항도 최대 입국 인원에 달했습니다.
먼저 도로 정체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길기범 기자, 지금 고속도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 나와있습니다.
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마치고 서울로 들어오는 귀경객들의 차량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지금까지 41만 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왔고, 앞으로 9만 대 가량이 귀경길에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후 3~4시쯤 정점에 달했던 정체는 지금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양방향 모두 조금 해소된 모습입니다.
주요 지점 상황, CCTV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입니다.
소통이 원활한 부산 방향과 달리 서울 방향은 아직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중부고속도로 남촌교 부근입니다.
막바지 통행량이 늘면서 양쪽 방향 모두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 5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3시간 5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2시간 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교통량이 584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밤 11시 이후부터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질문2 】
인천공항도 역대 최대 인원이 이용했다고요?
【 기자 】
네.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났다가 돌아오는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인천공항도 매우 분주했는데요.
달콤한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아쉬움이 공항에 가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하 / 서울 문래동
- "가족들이랑 애들이랑 같이 해서 일본 삿포로 다녀왔고요. (연휴 끝나서) 많이 아쉬운데 어차피 또 내년에 또 추석이 있고, 구정도 있고 하니까 괜찮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21만 3천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입국자 수가 11만 7천여 명으로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았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0만 4천여 명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했는데요.
이는 2017년 기록한 18만 7천여 명을 깨고, 역대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 최대 기록을 경신한 수치입니다.
모두 마지막 목적지까지 안전 귀가하시고 남은 연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