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원전 내진성능 자체 검증 가능

실제 지진과 같은 조건 만들어 내진시험 가능한 설비 구축

↑ 올해 1월 준공한 한국수력원자력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의 내진 성능을 자체 검증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수원은 오늘(5일) "국내 성능검증 관리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재단에서 인증을 취득했다"며 "원전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시험센터 진동대를 활용해 원전에 사용되는 설비·부품의 내진 실증 시험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한수원은 자체 기술 향상은 물론 내진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원전 설비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수원이 준공한 시험센터는 지진을 모사해 내진시험을 할 수 있는 진동대와 진동 측정 및 기록 장치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험 인프라를 활용해 원전의 지진 안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혁근 기자 root@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