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부탄캔 폭발사고에 대해 실증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더운 여름철 SUV 차량 트렁크와 유사한 조건의 천막에 부탄캔을 보관하니 30분 이내에 40도까지 도달하고 내부압력은 순식간에 높아져 폭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탄캔을 화기 주변에 부관하거나 사용하면면 3~5분 내에 폭발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훈배 / 한국가스안전공사 재난안전처 팀장
- "캠핑장에서 숯불이나 연소기를 켜놓는 상태에서 그를 인지하지 못하고 부탄캔을 그 위에 올려놓거나 그 주변에 놓았을 때 그 화기 열기에 의해 부탄캔 내부 압력 올라가 이런 폭발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부탄캔을 사용할 때 화기 주변에서 멀리하고 사용 후에는 버너에서 분리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권장 사용기한은 3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5년간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는 총 89건으로 전체 가스 사고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