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에서 불거진 미정산 사태의 불똥이 큐텐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번지고 있습니다.
큐텐의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와 쇼핑, AK몰인데요.
서비스 중단은 물론이고 판매대금 미정산 위기감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큐텐그룹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전문 온라인 플랫폼 인터파크도서입니다.
책을 사려고 해도 '판매자의 사정으로 주문이 불가하다'며 결제가 안 됩니다.
회사 측은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 사태의 불똥이 또 다른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쇼핑, AK몰까지 옮아붙어 미정산 위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 "인터파크나 AK몰은 정산을 못 하거나 정산이 지연되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습니까?"
▶ 인터뷰 : 구영배 / 큐텐 대표 (그제)
-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자산과 채권이 동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법원 보전처분에 따라 당사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자에 대한 변제를 할 수 없게 됐다며,
법원의 통제 감독하에 영업을 정상화하고, 채권자들의 피해를 보상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큐텐 경영진을 겨냥한 고소와 고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이번 사건을 구조적인 경제 범죄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