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티몬·위메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집단분쟁 조정 참여 신청을 받습니다.
소비자원은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숙박·항공권 관련 피해를 접수 받는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먼저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뒤 다른 상품으로 확대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우선 소비자원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을 구입한 소비자가 청약 철회를 요청했음에도 환급을 거절 당했거나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대금 환급을 요청했음에도 거절당한 사례에 대해 집단분쟁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기 위해선 피해가 같거나 비슷한 유형으로 발생한 소비자가 50명 이상이고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 사실상 또는 법률상 공통돼야 합니다.
티몬·위메프 관련 상담이 소비자원에 빗발치자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상담이 몰린 여행 관련 상품부터 피해자 모집에 나선 겁니다.
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관련 상담이 지난 24일 1,822건, 어제(25일) 2,041건 추가돼 올해 5월부터 누적 4,94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