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인공지능(AI)을 잘 활용하려면 전기 에너지 주권을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제47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강연하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출처 = 대한상의 |
이 장관은 오늘(19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7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강연에서 "AI는 '전기 먹는 하마'라는 걱정을 많이 하는 만큼 전기가 없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액화천연가스(LNG)나 석탄 등 외부에서 가져와야 하는 것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국내에서 전기 에너지만큼은 다른 나라에 영향받지 않는 형태로 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게 돼 무탄소 에너지원을 발전시켜야 하고, 그것만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차세대 원자로도 필요하다"며 "(우리는) 차세대 원자로 중에서 안정성이 높고 경제성도 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장관은 이공계 인재 육성 대책에 대해 "교육부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이공계 쪽으로 관심을 갖고 올 수 있도록 할지에
그는 인재 해외 유출에 대해서는 "외국에 나가는 것이 꼭 나쁜 일은 아니고, 갔다가 다시 오면 더 좋은 일"이라며 "이번에 젊은 연구자를 위한 연구비를 대폭 올렸고 국내에 들어와 정착할 때 필요한 연구실 등의 예산도 늘렸다"고 전했습니다.
[ 김수형 기자 / kim.soohy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