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소셜 31% 급등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소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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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0,211.7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12(0.40%) 오른 18,472.57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도 장 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트럼프의 피격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증시는 그의 재집권이 유력하다고 판단한 듯 오히려 '트럼프 트레이드'에 나섰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소형주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많은 투자자가 소형주를 잠재적으로 '트럼프 트레이드'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도 상승세에 기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제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금리 인하가 가까워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골드만삭스는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2% 넘게 올랐습니다.
골드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한 127억 3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123억 5천 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DJT)의 주가는 전장 대비 31% 급등하며 그의 당선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장 중 6% 이상 오르다 1%대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일
한편,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분기 실적발표 기간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S&P500을 구성하는 대형주 40종목 이상이 이번 주 중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