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47) 전 국가대표 골프팀 감독의 주택과 대지가 강제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0년 5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도 소개된 주택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법원은 박세리가 소유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1785㎡ 규모 대지와 해당 대지에 건축된 주택과 차고, 업무시설 등에 대해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여성동아가 보도했습니다.
이 주택엔 박세리 부모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박세리 소유의 539.4㎡ 규모 대지와 이 위에 세워진 4층 건물도 경매에 나왔습니다.
예능에서도 소개됐던 집인데, 방송에서 박세리는 "집 인테리어와 설계에 직접 참여했다. 부모님이 살던 집이 정원이 있는 집인데 한 쪽에 건물을 지어서 4층을 제가 쓰고, 3층을 제 동생과 언니가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매 결정이 내려진 건 박세리의 부친 박모 씨가 복잡한 채권채무 관계에 얽혀있는 상황에서
박세리가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경매 집행은 일단 정지된 상태입니다.
한편, 박세리 부친은 박모 씨는 3,000억 원대 규모의 새만금 레저시설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최근 고소당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