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뉴욕 주식시장 휴장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요일인 31일에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됩니다.
올해 1~3월 예상치를 웃돈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에서야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지난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전월 대비 0.3%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률이 완화했습니다.
만약 이번 주에 발표되는 PCE 지표도 양호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보여준다면 뉴욕증시는 다시 안도 랠리를 펼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직전월 수치인 0.3%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SJ은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대비로는 2.8% 올라 전월치와 같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2.7%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만약 0.3%의 전월대비 상승률이 나올 경우 전월치(0.5%)보다 상승률이 둔화하게 됩니다.
지난주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4% 올랐습니다. 나스닥을 이끈 건 엔비디아였습니다. 한 주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15% 넘게 올랐고, 주가는 1,000달러대를 돌파했습니다.
반면 지난주 다우지수는 2.3%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는 0.03% 올랐습니다. 시장 전반에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기술주가 '나 홀로 강세'를 보이는 셈입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삼인자로 알려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주요 경제 지표 중에서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됩니다.
한편 오는 27일(현지시간)은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로 뉴욕 주식시장은 휴장합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