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4월 말에 시작한 '지우개서비스'가 시행 1년을 맞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우개'는 '지켜야할 우리들의 개인정보'의 약칭으로, 아동·청소년 등 어린 시기 온라인에 올린 글과 사진, 영상 등이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을 경우 해당 게시물의 삭제를 지원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소셜미디어 계정 비밀번호를 잊어버렸거나, 해킹을 당해 계정 인증이 불가능한 경우 지우개 담당자가 대신 게시판 관리자에게 요청해 개인정보가 담긴 게시물을 삭제해주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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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우개서비스(디지털 잊힐권리 지원서비스) / 그래픽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지난달 30일까지 '지우개서비스'에 게시물 삭제를 신청한 경우는 1만 7,148건으로, 이 가운데 1만 6,518건의 삭제가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시범사업 시작 이후 성과 분석과 현장간담회 의견 수렴을 통해 올해 초부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온라인 게시물의 작성 시기를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서비스의 신청 연령도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확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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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우개서비스(디지털 잊힐권리 지원서비스) / 그래픽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삭제 대상인 '개인정보를 포함한 게시물'은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사진 등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게시물을 뜻합니다.
개인정보위에 게시물 삭제를 신청하면, '지우개서비스' 담당자는 게시판 관리자 등에게 삭제 또는 검색이 되지 않게 조치를 요청합니다. 처리가 완료되면 신청자에게 결과를 알려줍니다.
만약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거나 19세 이상 시기에 작성한 게시물인 경우에는 스스로 삭제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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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우개서비스(디지털 잊힐권리 지원서비스) / 표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이정렬 개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