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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자료사진 / 사진=연합뉴스 |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출발한 미국 국적 비행기가 기장과 승무원들의 단체 식중독으로 인해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그제(19일)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는 일본 동북쪽 센다이 부근까지 갔다가 회항해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천공항 측에 따르면, 공식적인 회항 사유는 '기타 사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체결함 등의 이유로는 '기타 사항'으로 기재하지 않으며, 식중독 문제가 있어 회항하게 되었을 경우 기타 사항으로 기재한다고 항공 업계는 전했습니다.
실제로 해당 여객기 탑승객이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승무원이 기내 방송을 통해 기장과 승무원의 단체 식중독을 언급하며 사과했습니다.
승무원은 “비행기가 인천으로 회항했다”면서 “승무원들과 조종사들이 음식을 먹고 많이 아파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안내했습니다. 이어 “탑승구 도착 후
이 영상을 촬영한 탑승객은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한편, 해당 항공기는 어제(20일) 오후 12시 5분에 다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