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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만 명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실업자는 8만명 이상 증가하며 3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오늘(1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69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 1천 명 늘었습니다.
올해 1~2월 30만 명대를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17만 3천 명으로 급감했다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2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8만 9천 명 감소했고, 40대 취업자도 9만 명 줄었습니다.
30대는 13만 2천 명, 50대는 1만 6천 명, 60세 이상은 29만 2천 명 각각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수출 호조 및 반도체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0만 명 늘었습니다. 이는 1년 5개월 만의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 3천 명), 정보통신업(6만 8천 명)도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1년 전보다 0.3%p 상승했습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8만 1천 명(10%) 증가한 88만 5천 명이었습니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실업자가 3만 9천 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40대와 50대도 각각 1만 1천 명, 2만 6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습니다.
서운주 국장은 "2022년과 2023년 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 실업자가 굉장히 많이 줄었던 것이 누적된 영향으로 보인다"며 "60대의 경우 인구가 증가하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같이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