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습니다. 최대주주인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동일인(총수)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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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시혁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 사진 = 하이브 제공 |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15일) 발표한 ‘2024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보면,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업 주력 집단 중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습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직전년도의 자산총액이 5조 원 이상인 경우 공정위가 지정합니다. 하이브는 공정자산 총액 5조2,500억 원입니다.
공정위는 K팝의 세계화와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회복, 외국인 방한 수요 증가 등으로 엔터테인먼트, 호텔·관광, 의류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했고 이에 따라 공시집단 수도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이브가 대기업집단에 올라서면서 방시혁 의장은 총수로 지정됐습니다.
동일인은 통상 최대주주이면서 그룹 경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로, 공정위가 지정합니다. 방 의장은 지난해 말 기준 하이브그룹의 지주사겪인 하이브의 지분 31.
공정위는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회사들의 주식 소유 및 내부거래 현황 등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시장참여자들에게 널리 공개할 계획"이라며 "시장 스스로 감시와 견제 기능이 강화되고 기업집단의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이 유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