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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연합뉴스) |
오늘 열린 전체회의에서 여권 추천 김우석 위원은 "탐사보도 생명은 균형과 반론권 보장인데 대법원 판결 후에도 최소한의 수동적 사후 조치만 했다"고 MBC를 비판했습니다.
허연회 위원도 "대법 판결 이후라도 본인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 없었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다"며 법정제재 의견을 밝혔습니다.
류희림 위원장은 "3월 15일 대법원 최종 판결을 계기로 방심위가 신속심의 안건으로 심의를 재개했다"며 "언론의 자유가 사실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단정적으로 보도하는 것까지 허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선진국에선 이런 허위보도 확인되면 진상조사위 꾸려 조사하고 상당부분 방송 시간을 할애해 알리는데 반해 MBC는 대법 판결 이후 17일 만에 프로그램 말미에 24초 간의 음성 고지만 했는데 온 가족이 3년간 겪은 고통에 대한 위로의 말이 될 수 있겠냐"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은 "성추행범으로 법원에서 결정이 났는데 성폭행범이 될 뻔했다고 해서 개인 명예가 파탄 지경까지 갔다고 판단할 수 있느냐"고 말하면서 의결보류 의견을 유지했고, 김유진 위원은 현재 방심위 구성이 정상적이지 않다며 의결 보류하자고 했습니다.
해당 보도 건은 '관계자 징계' 의견이 과반을 넘어 확정됐습니다.
장진성 작가는 방심위 전체회의 의결 후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방심위 의결은 당연한 결정이고 악성 오보의 억울한 피해를 더 일찍 막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MBC는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사죄와 합당한 피해자 배상으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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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