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이 오너 일가 소유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어제(7일) 서울 SM그룹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천안 성정동 아파트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SM그룹은 오너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인 '태초이앤씨'의 성정동 아파트 사업을 위해 타 계열사 직원과 자금 등을 부당하게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태초이앤씨는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차녀인 우지영씨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초이앤씨는 다른 계열사의 돈을 빌리거나 지원 받아 천안 성정동 사업 용지를 매입하고, 사업 인허가 및 마케팅 등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계열사를 동원한 오너 일가 부당 지원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승민 기자 / lee.seungmi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