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 이어져 상승 마감…나스닥 1.19%↑

↑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59포인트(0.46%) 오른 38,852.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95포인트(1.03%) 상승한 5,180.7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2.92포인트(1.19%) 상승한 16,349.25를 나타냈습니다.

지난주에 나온 고용지표가 이전보다 약화돼 골디락스로 인식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 5천 명 증가하면서 이전보다 완화됐고, 실업률은 3.9%로 약간 높아졌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대비 3.9% 올라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고용추세지수(ETI)도 111.25로 직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연준의 금리 동결 확률은 91.3%, 25bp 인하 확률은 8.7%를 기록했습니다.

9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은 48.1%로, 12월 금리인하 확률은 35.9%로 이전보다 약간 높아졌습니다.

기업 실적 시즌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디즈니와 우버가 각각 2.47%, 3.29%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대형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와 아마존이 각각 1%대 올랐고, 엔비디아는 3%대 상승했습니다. 메타플랫폼스도 3%대,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올랐습니다.

반면 전 거래일에 6% 가까이 올랐던 애플은 자사 최대 주주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의 주식을 일부 매각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주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라파 지상전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자 상승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47%, 0.52% 올랐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