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레이블 전략 →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으로 고도화…"현지 특성 반영"
↑ 하이브 사옥 / 사진=연합뉴스 |
하이브[352820]가 간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전원 입대 등 주요 가수들의 공백 속에 올해 1분기 전년보다 하락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하이브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일) 공시했습니다.
통상 1분기가 가요계 비수기인 데다가, 방탄소년단 등 주요 가수들이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에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 공백과 신인 그룹의 데뷔 관련 초기 비용 영향"이라면서도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이 적은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은 이익의 기초체력이 개선됐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매출은 3천60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고, 순이익은 29억 원으로 87.4% 줄었습니다.
하이브는 "신인 투어스(TWS)와 아일릿의 성공적인 데뷔가 선배 아티스트들의 휴식기 영향을 상쇄했다"며 "두 팀의 앨범은 각각 50만 장 이상 팔리며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2분기부터 소속 가수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가 신보를 냈고, 엔하이픈과 뉴진스도 컴백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올해 6
하이브는 "기존 아티스트 컴백과 신인 데뷔로 올해 신보 발매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8개 팀이 128회의 콘서트·팬 미팅을 열었지만, 올해는 10개 팀이 160회를 여는 등 팬과의 접점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