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이직 유형은 현재 회사에 다니면서 다음 회사를 준비하는 '환승 이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85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68.7%가 재직 중에 이직을 준비하는 '환승 이직'을, 나머지 31.3%는 휴식 후 다시 구직하는 하는 '갭이어 이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 직장인 선호 이직 유형 조사 / 표 = 잡코리아 |
'환승 이직'을 선호한다고 답한 직장인 중 45.1%가 '생활비 마련 등 경제적 여건 때문에 오래 쉴 수가 없어서'를 선택했습니다.
'환승 이직' 선호 이유 2순위는 연령에 따라 달랐습니다. 20대와 30대 직장인들은 '휴식 기간을 가지면 취업에 불리할 것 같아서'를 각각 28.8%와 28.4%로 선택했고, 40대 직장인들은 '재직 중 이직하는 것이 연봉협상 등에서 유리할 것 같아서(25.5%)'로 응답했습니다.
'갭이어 이직'을 선호한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새로운 직장으로 가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53.2%)'를 가장 높게 선택했고, 적정 휴식 기간은 평균 4개월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갭이어 이직' 선호 이유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신중하게 고르고 지원하고 싶어서(22.8%) △면접 일정 등을 여유롭게 잡고 싶어서(15.7%) △영어시험 점수 취득 등 부족한 스펙을 보완하고 싶어서(4.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 탓에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소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많은
한편, 잡코리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고 내용과 기업, 구직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채용에 적합한 인재를 기업에 추천해 주는 '원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