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기 발사…4시간 후 지상과 교신

↑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 탑재 우주발사체 '일렉트론'이 24일 뉴질랜드서 발사되는 모습. / 사진=로켓랩 유튜브 캡처 [로켓랩 유튜브 캡처

국내 최초의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1호’가 오늘(24일) 오전 7시 32분(현지 시각 24일 오전 10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당초 이날 오전 7시 8분 57초 발사 예정이었으나 다른 우주비행체와의 충돌 위험으로 발사 시간이 오전 7시 14분 56초로 미뤄졌습니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50분 뒤 로켓과 최종 분리됩니다. 이어 발사 4시간 24분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첫 교신할 예정입니다.

초소형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했습니다.

이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떼를 지어 지구를 돌아 큰 위성을 쏘는 것보다 넓은 지상 범위를 자주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소형군집위성은 2027년까지 총 11기가 발사되며, 이번 1호는 위성 성능과 관측 영상 품질 확인 시 약 3년 동안 500㎞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