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복구비, 4억 5700만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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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조량 부족에 생육이 부진한 수박 / 사진=연합뉴스 |
지난 겨울 일조량 부족으로 충북지역 농작물 144.9㏊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지난해 12월∼이번 해 2월) 충북지역의 평균 일조시간은 126시간으로, 지난 10년 평균(174시간)보다 적었습니다.
특히 2월은 99시간으로 10년 평균(184시간) 대비 절반을 조금 넘겼습니다.
충북도가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71개 농가 144.9㏊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군별로는 청주가 95.4㏊로 피해 면적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충주 18.2㏊, 음성 11.9㏊, 제천 9.9㏊, 보은 4.7㏊, 옥천 2.1㏊, 괴산 1.7㏊, 영동 0.9㏊, 증평 0.1㏊ 순입니다.
피해가 가장 큰 작목은 딸기로 44㏊에 달했습니다.
또 애호박(42㏊), 방울토마토(20㏊), 상추(10㏊), 수박·오이(각 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충북도는 국고지원 기준에 따라 피해 면적이 50㏊를 넘는 청주와 괴산·보은지역 212개 농가 101㏊에 대한 복구비를 4억 5700여만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겨울철 일조량 부족은 작물의 생육 부진과 병해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도가 제출한 피해 보고서를 토대로 정
충북도의 조사 결과가 모두 인정되면 재난지원금 규모는 융자와 자부담을 제외하고 3억 420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도 관계자는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