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최근 코코아 가격 폭등에 따라 가나초콜릿 가격을 200원, 빼빼로 가격을 100원 올리는 등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류 17종이 대상으로, 평균 인상률은 12.0%입니다.
변동된 가격은 5월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됩니다.
↑ 롯데, 초콜릿 제품 17종 평균 12% 인상 / 사진 = 연합뉴스 |
구체적으로 가나초콜릿(34g)의 권장소비자가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초코 빼빼로(54g)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크런키(34g)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릅니다.
↑ 롯데, 초콜릿 제품 17종 평균 12% 인상 / 사진 = 연합뉴스 |
또 ABC초코(187g)는 6,000원에서 6,600원으로, 빈츠(102g)은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칸쵸(54g)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명가찰떡파이(6입)는 4,000원에서 4,200원으로 각각 인상합니다.
↑ 롯데, 초콜릿 제품 17종 평균 12% 인상 / 사진 = 연합뉴스 |
빙과 주요 제품으로는 구구크러스터가 기존 5,000원에서 5,500원으로 500원 비싸지고, 티코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오릅니다.
국내 최대 초콜릿 사업자인 롯데웰푸드는 이번 가격 인상이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시세가 1t당 2,000달러 내외에서 최근 10,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롯데, 초콜릿 제품 17종 평균 12% 인상 / 사진 = 연합뉴스 |
이어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이라 초콜릿류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시세 인상분을 다 반영하지는 못하더라도 제한적인 가격 인상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고객 양해를 구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