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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소강상태를 보이던 구제역이 엿새 만에 인천 강화군 돼지 농가에서 다시 발생했습니다.
9번째 구제역이 확진된 것인데, 돼지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강화군 불은면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지난 22일 충주에서 구제역이 확진된 이후 엿새 만입니다.
구제역이 확진된 농가는 강화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선원면 농가에서 남동쪽으로 3.1km 떨어진 곳입니다.
돼지 1천여 마리와 소 18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어제 방역 당국에 돼지의 콧등과 입 주변에 수포가 생겼다는 의심신고를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인 어제 반경 500m 내 가축에 대해 예방적 매몰처분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강화에서 시작된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모두 17건의 의심 신고가 들어왔고, 9건이 구제역으로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3건이 돼지 농가에서 발생했는데, 돼지는 바이러스전파력이 소보다 최대 3천 배까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것처럼 보였던 구제역이 돼지농가에서 다시 발생하자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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