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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전경 / 사진=매경 DB |
서울에서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는 100채 중 6채에 불과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택구입물량지수(K-HOI)는 55.0으로, 전년(47.0)보다 8.0%p 상승했습니다.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중위소득과 자산을 활용해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의 ‘표준대출’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 물량 범위를 나타내는 지수로, 해당 지수가 55.0이라는 건 중위소득 가구가 전체 100채의 아파트 중 가장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55번째 아파트까지 구입할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전국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2012년 최초 작성 당시 64.8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추세적으로 하락해 2021년 44.6까지 떨어졌다가 2년 연속 반등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6.4로 집계됐습니다. 전년(3.0)보다 올랐지만, 10년 전인 2013년(27.4)과 비교하면 여전히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세종은 2022년 50.4에서 지난해 43.7로 하락해 전국에서 지수가 유일하게 내려간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경기(44.4)와 제주(47.4)에서도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