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조망 좋고, 국제업무지구와 가까워 '직주근접' 환경"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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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 사진 = 용산구 제공 |
용산구는 오늘(29일)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구보에 고시했습니다.
조합이 설립된 지 약 7년 만이며, 2022년 12월 인가를 신청한 후 15개월 만입니다.
현재 12층 6개동으로 구성된 산호아파트는 건폐율 25.98%, 용적률 280%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35층, 최고 높이 109m의 아파트 7개 동과 부대복리시설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세대수는 647세대로 지금(554세대)보다 93세대 늘어납니다.
▲ 59㎡ 169세대(임대 73세대 포함) ▲ 84㎡ 307세대 ▲ 99㎡ 140세대 ▲ 112㎡ 28세대 ▲ 123㎡ 1세대 ▲ 161㎡ 2세대 등입니다.
새로 설치되는 정비기반시설은 ▲ 하수도 446㎡ ▲ 방수설비 56㎡ ▲ 사회복지시설 660㎡로, 조성이 끝나면 시설과 토지는 구에 기부채납됩니다.
시공사 선정은 다음 달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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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아파트 전경 / 사진 = 매일경제 |
산호아파트는 1977년 준공된 아파트로, 재건축 연한 30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용산구는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지만 입지는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우선 부지가 강변북로와 원효대교와 맞닿을 정도로 한강과 가까워 조망이 좋습니다.
또 용적률·층수 규제 완화 등 특혜를 받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다수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면, 산호아파트는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 근접)
박희영 구청장은 "산호아파트에 대한 층수 규제 완화와 한강조망권 확보에 대한 입주민들의 요청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향후 조합에서 정비계획과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추진한다면 법령에 따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