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 생산 1.3%↑, 투자 10.3%↑…소매판매는 3.1%↓

↑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며 2월 산업 생산이 지난달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설비 투자도 9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으나,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3.1% 줄었습니다.

오늘(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5.3(2020년=100)으로 지난달보다 1.3% 늘었습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 0.3% 증가로 반등한 후 넉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3.1% 늘며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습니다. 반도체와 기계장비 등 제조업 생산이 3.4% 증가한 영향입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0.7% 늘었습니다.

서비스업에서는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4.8% 감소했고, 통신기기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도 3.2% 줄었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는 2.4% 늘었습니다.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01.4로, 한 달 전보다 3.1% 감소했습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7월(-3.1%)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늘며 한 달 전보다 10.3% 증가했습니다.

건설기성은 건설·토목 공사 실적이 줄며 1.9%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p) 상승했으며,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