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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직수입한 이른바 ‘제로마진’ 바나나와 오렌지가 오늘(21일)부터 시장에 풀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수입한 오렌지, 바나나 등 수입 과일을 오늘(21일)부터 대형마트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사과, 배 등 국산 과일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자 과일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앞서 aT의 과일 직수입을 추진했습니다.
정부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직수입하면 관세가 붙지 않아 그만큼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그동안 바나나는 30%의 할당관세가 붙었고, 오렌지에는 겨울철에 50%, 지난달에는 10%씩 관세를 매겨왔지만, 정부 직수입 물량에는 관세를 매기지 않습니다.
정부가 과일 품목을 직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식품부는 여기에 할인을 추가해 오렌지·바나나 등을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에 기존 납품가격보다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공급하고, 여기에 대형마트도 자체 할인을 진행합니다.
또 지난 18일 직수입 품목을 확대하기로 하면
올해 수입 과일 할당관세 물량은 현재 76,651톤 통관 완료되었으며, 할당관세를 적용한 뒤 망고의 소비자가격은 41% 하락했고 파인애플은 10% 하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