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인기에 해외 매출 8천억 원 첫 돌파

5년 연속 해외 매출 실적 경신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8천9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5년 연속 해외 매출 최대 실적을 경신한 수치로, 해외 매출이 8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불닭브랜드 해외 프로모션 / 사진 = 삼양식품

지난해 전체 매출은 1조 1천929억 원으로 1조 원을 처음 넘긴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68%로 늘었습니다.

↑ 삼양식품 매출 현황 / 표 = 삼양식품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9년 50%를 처음 넘어선 이후 2021년 60%를 돌파한 뒤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해외 법인과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의 시너지 효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미주지역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 비중이 각각 20%대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매출 비중이 개선되는 등 수출 시장과 품목이 다변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삼양식품 전경 / 사진 = 삼양식품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수출 시장 다변화와 소스, 냉동식품 등으로의 수출 품목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