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가칭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반대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달 벤처기업 23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8.7%는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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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벤처기업협회 |
'플랫폼법'이 도입될 경우 정부가 플랫폼 산업의 보호와 육성의 역할을 하지 않고 사전 규제방식을 도입하는 등 시장경제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국내 플랫폼 기업에 대한 역차별로 작용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저해 및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응답 기업 90%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폐쇄적인 행정편의주의로 인한 디지털 기반 신산업 성장 저해, 중복규제로 인한 관련 업계 경영 활동 위축, 플랫폼 기업에 대한 국내·외 벤처투자 위축을 우려한다는 비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