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경영 투명성 강화와 사외이사 독립성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제도를 비상장사인 롯데GRS와 대홍기획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및 균형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두 개 계열사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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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CI / 사진 = 롯데 |
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로, 사외이사 의장은 사내이사 의장과 동일하게 이사회를 소집하고 진행을 주관할 수 있고 대표이사의 경영활동 전반을 견제하고 감독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롯데는 10개 상장사(롯데지주, 롯데웰푸드,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렌탈, 롯데칠성, 롯데하이마트,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 LEM)에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사외이사회를 단독으로 소집할 수 있고, 경영진에 현안보고 요구 및 의견을 제시하는 중재자 역할을 해 경영진을 견제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롯데는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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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 회장 / 사진 = 롯데 |
롯데 관계자는 "거버넌스 체제 혁신을 위해 사외이사 의장 제도 및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며 "해당 제도를 지속적으로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롯데그룹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