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결정 앞두고 상승 마감…다우 0.8%↑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33포인트(0.83%) 오른 39,110.7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56%) 상승한 5,178.5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0.39%) 뛴 16,166.7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FOMC 정례회의와 엔비디아 등에 주목했습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 결정과 점도표를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앙값을 연 4.5%~4.74%로 제시하고, 3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치가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로 꼽힙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자,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였습니다.

인공지능(AI) 훈풍을 주도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근 주춤하자, 시장의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18일(미 동부시간) 개발자회의에서 차세대 AI칩 블랙웰을 공개했습니다.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3% 이상 하락하다가 상승세로 바뀌며 1% 상승 마감했습니다. AMSL 홀딩은 1% 이상 올랐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