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 신라면 더레드 등 신제품 성과"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 4천106억 원, 영업이익 2천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0%, 영업이익은 89.1% 증가했습니다.
![]() |
↑ 사진 = 농심 |
농심은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신라면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국내에서 선보인 신제품도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법인이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상승했고, 중국법인은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익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며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1% 상승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는 등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25% 올라 전체 이익개선을 견인했다고 농심은 소개했습니다.
국내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먹태깡, 신라면 더레드, 빵부장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전년 대비 국내사업 매출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신제품 매출이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고 독창적인 신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하며 전체 매출의 약 37%,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며 "올해도 적극적인 해외사업과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