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 iOS17.4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의 배터리 효율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 |
↑ 아이폰 15 자료화면,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MBN |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기준에 맞춘 iOS 업데이트를 배포했습니다.
아이폰에서 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뿐만 아니라 타사 앱 마켓을 통해서도 앱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특징이었습니다.
그런데 IOS를 업데이트한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배터리 소모 시간이 급격히 빨라졌다는 불만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한 아이폰 사용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시간 만에 배터리가 40%가 줄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X(옛 트위터)에 게시물 두 개를 올렸더니 13%가 감소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 사용자는 휴대전화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 하룻밤 사이에 배터리가 0%로 떨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X에는 배터리 문제로 iOS 17.4를 설치하지 말라고 권하는 글들이 여럿 올라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iOS가 업데이트되면 일시적으로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합니다. 한 번에 많은 변경 사항이 적용되면서 배터리 소모가 많아진다는 겁니다.
하지만 폰아레나는 "문제를 제기한 이용자들의 경우는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배터리 소모량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매체는 "먼저 아이폰을 꺼서 강제로
또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이 업데이트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배터리를 너무 빨리 소모하는 앱은 사용하지 않는다면 삭제해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