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순위 1위 싱가포르...중국 151위, 북한 17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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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영자총협회 |
우리나라가 경제 활동의 자유 영역에서 184개국 중 14위로 높은 순위에 올랐지만, 노동시장 부문에서는 87위에 그치며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늘(6일)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최근 발표한 '2024 경제자유지수' 보고서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헤리티지재단은 매년 184개국 기업·개인의 경제활동 자유 수준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통해 법치주의, 규제 효율성, 정부 규모, 시장 개방성 등 4개 분야 12개 항목 별 점수(100점 만점)와 5단계 등급을 발표합니다.
우리나라는 종합 평가에서 73.1점을 받아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한 14위를 차지했습니다.
▲80점 이상 '완전 자유' ▲거의 자유(70점 이상 80점 미만) ▲자유(60점 이상 70점 미만) ▲부자유(50점 이상 60점 미만) ▲억압(50점 미만) 순으로 등급이 부여되는데, 이번에 한국은 2단계에 해당하는 '거의 자유'였습니다.
다만 근로 시간과 채용, 해고 등 노동 시장 규제를 평가하는 항목에선 57.2점으로 전체 184개국 가운데 87위에 머물렀습니다.
전체 평가 항목 중
이와 관련해 헤리티지 재단은 "한국의 노동시장은 역동적이지만 규제 경직성이 아직 존재하며 강성노조가 기업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종합 순위 1위는 싱가포르였으며 중국은 151위, 북한은 176위로 최하위권으로 분류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