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당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 대한 중요성도 커졌죠.
몸도 마음도 쉴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집을 꾸미는 분들이 늘었는데요.
이 같은 리빙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막을 올렸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복슬복슬 양털 같은 친환경 원단의 소파가 바쁜 일상에 지친 몸을 감싸 안아 줍니다.
동물성 소재 대신 천연 해조류와 식물성 섬유로 만든 비건 매트리스는 더욱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합니다.
▶ 인터뷰 : 유한주 / 경기 수원시
- "좀 있으면 이사를 갈 예정인데요. 집에서는 일단 가장 편안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휴식공간으로서 집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집을 꾸미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알렉세이 이스코스 / 가구 디자이너
- "플라스틱에도 소나무를 갈아 넣어 플라스틱을 따뜻하고 인간적으로 느낄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식탁과 거울, 눈사람을 닮은 조명 등 집안 곳곳에 자연적인 요소를 더해 안정감을 얻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런 꽃무늬 소파 등 할머니 집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화사하면서도 편안한 가구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장 특색있는 공간과 제품을 선보인 10개 브랜드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4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는 '휴식'이라는 집의 본질에 집중한 다양한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