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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 속에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82포인트(0.25%) 하락한 38,972.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5포인트(0.17%) 오른 5,078.1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05포인트(0.37%) 오른 16,035.3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고점 부담 속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1월 PCE 가격지수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월 PCE 가격지수의 경우, 앞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인 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을 강화할지 주목됩니다.
PCE 가격지수는 향후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1월 PCE 가격지수 발표를 통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예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 GDP 성장률은 3.3%로 잠정 집계된 바가 있어,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주 나오는 수치는 이를 수정한 잠정치입니다.
비.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지금은 위험선호냐 아니면 위험회피냐 환경보다는 관망 분위기에 더 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엔비디아가 꼭 시청해야 할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 주는 그것이 PCE 수치다"라며 예상보다 강한 소비자물가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축소한 만큼, "시장에 부정적 충격을 미치려면 상당한 반등 서프라이즈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지난달보다 6.1% 줄어, 시장의 예상치인 5.0% 감소보다 더 많이 줄었습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6.7로, 지난달의 110.9와 시장 예상치인 115.1을 하회하며 소비 심리가 둔화세에 접어든 것을 시사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1포인트(2.26%) 하락한 13.43을 기록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