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국내 통신사들이 AI 기술을 뽐내고 있습니다.
조만간 선보일 도심항공교통, UAM에 AI가 접목되는가 하면 AI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글로벌 통신사들과 손을 잡은 업체도 있습니다.
정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상용화가 목표인 도심항공교통, UAM은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이라 안전한 운항 지원이 필수입니다.
KT는 AI로 가장 안전하고 빠른 경로를 제안하고, 비행 일정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킥보드 앞 AI 카메라는 차나 사람 같은 장애물이 접근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속도를 줄여 위험한 상황을 방지합니다.
▶ 인터뷰 : 오승필 / KT 기술혁신부문장
- "2024년은 AI가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기술이 돼 실생활과 다양한 산업기반에 스며드는 AI 일상화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AI 연합체를 출범했습니다.
독일 도이치텔레콤, 아랍에미리트 이앤그룹, 싱가포르 싱텔그룹,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는 자리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AI 선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를 지원하는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해 전 세계 13억 통신 가입자의 AI 경험을 확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정석근 / SK텔레콤 부사장
- "다양한 AI 서비스, AI 데이터 센터 같은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통신사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람객은 놀라움을 나타냅니다.
▶ 인터뷰 : 까렐빠야 / 관람객
-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위기가 전해졌고, 특히 한국 기업들이 보여준 AI 기술이 흥미롭고 기대됩니다."
LG유플러스도 5G 장비 관리를 자동화하는 AI 기술을 내놓는 등올해 최대 화두인 AI 시장을 놓고 통신사들이 총성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SK텔레콤,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