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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손해보험 |
롯데손해보험(A-)이 후순위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목표 주문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1일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으로 800억 원 규모의 후순위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480억 원어치 주문만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 채권은 시장에서 선호하지 않는 투자처로 여겨졌는데,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안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에 한국신용평가도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 채권에 보험금 지급 능력 평가(A)보다 1노치 낮은 A-를 매겼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손해보험은 손해보험 업계 평균 대비 안전자산 비중이 작고, 지급여력 금액 중 자본성 증권 비중이 높아 K-ICS(보험 건전성 규제) 대응력이 낮은 것으
건설채에 이어 롯데손해보험 후순위 금융채마저도 주문액이 모집액에 미달(미매각)되자 물량을 떠안게 된 증권사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번 후순위 채권의 미매각 물량은 주관을 맡은 교보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 나눠 인수할 예정입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