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가 200만명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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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자료 (기사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
또 자영업자 3명 중 1명 이상이 환갑을 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 4,000명 증가한 207만 3,0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2019년 171만 1,000명에서 2020년 181만 명, 2021년 188만 6,000명, 2022년 199만 9,000명에 이어 지난해 처음 200만 명을 돌파한 겁니다.
또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568만 9,000명) 중에서 60세 이상 비중은 36.4%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를 50대(27.3%), 40대(20.5%), 30대(12.4%), 29세 이하(3.4%) 가 차례로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경우 60세 이상 비중은 41.2%
'나 홀로 사장'은 5명 중 2명 이상이 60세 이상인 셈입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 자영업자 수가 많은 것은 전반적인 인구 고령화 영향이 크지만, 생계형이 적지 않다 보니 한번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나이 들어서도 일을 놓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